'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를 읽고
▷ 모든 인간은 잠재된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 누구든지 창의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YES!! YES!! '오리지널스'의 작가 '애덤 그랜트'는 누구든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으며, 또한 향상 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보라고 말하면 머리에 쥐가 나는 사람들에게, 희망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독창적 아이디어를 생각해낼 수 있을까?
먼저 독창적인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독창성이란 특정한 분야 내에서 비교적 독특한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발전시키는 능력, 또는 그런 아이디어를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한다. 그가 소개한 독창적인 사람들의 특징 세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첫째, 독창적인 사람들은 현상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한다. 그들은 기존 체제를 해체하고 새로운 체제를 주장한다. 둘째, 호기심을 갖고 주변을 살핀다. 그들은 데자뷔(deja vu)의 반대말인 미시감(vuja de)을 품는다. 늘 봐온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셋째, 주도적으로 자신이 지닌 비전을 실현시킨다.
책에는 잠재된 독창성을 발휘하는 방법을 개인의 영역, 지도자의 영역, 부모와 교사를 위한 영역으로 나누어 제시하였다. 나는 이번 글에서 직장에서 창조적인 환경을 만드는 법에 집중하여 정리해보았다.
1. 불안감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도전하는 것 외의 것들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 한 분야에서 안정감을 확보하면, 다른 분야에서는 자유롭게 독창성을 발휘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어설프게 쓴 책을 내거나 조잡하게 만든 예술품을 판다는 중압감이나, 아무도 시도해본 적 없는 사업을 시작한다는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예를들면, 와비파커 안경 창업자들은 온라인으로 안경을 판매하여 성공하였는데, 처음에는 불확실성 때문에 기존에 하던 일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
--> 혁신적인 일을 추구하고자 할수록, 그 외의 일들에서 위험을 최대한 줄여 두어야 안정적으로 혁신을 추구할 수 있다.
2. 아이디어는 자유롭게 최대한 많이 낼 수 있도록 격려한다.
- 어느 분야든 가장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들조차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작품을 많이 생산한다.
- 모차르트는 600곡, 베토벤은 650곡, 바흐는 1000곡 이상을 작곡했다. 피카소는 유화 1800점, 조각 1200점, 도자기 2800점, 드로잉 12000점을 만들었지만 극소수 작품만 찬사를 받았다. 에디슨은 특허가 1093개나 되지만 정말로 탁월한 창의적 발명품 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 좋은 콘텐츠를 널리 퍼뜨려 공유하는 업체인 업워디 Upworthy21는 하나의 기발한 제목을 정하기 위해 적어도 25개의 제목을 생각해내야 한다고 한다.
--> 한 번에 대박이 날 수는 없다.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도전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사람들의 찬사를 받을 만한 아이디어가 탄생할 것이다.
3.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는 동료 집단에게 구한다.
- 경영진은 회피성향이 강하고, 특정 분야에 지식을 쌓은 사람들은 지식의 포로가 된다. 시청자 혹은 고객 역시 선입견을 갖고 평가하게 된다.
- 동료 집단은 생소한 아이디어에 열린 자세를 갖고 있고, 성공 여부와 이해관계가 없다.
- 저스틴 버그의 서커스 공연에 관한 연구에서, 공연 비디오가 호응을 얻을지, 공유될지,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될지 가장 정확하게 예측한 사람들은 동료 서커스 단원들이었다.
--> 상사나 임원 보다는 동료 직원들에게 객관적으로 아이디어를 평가해달라고 한다. 그들이 가장 정확한 예측을 할 가능성이 높다.
4. 다양한 경험을 독려한다.
- 예술 활동은 전문 영역에서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은 노벨상을 수상하지 않은 과학자들보다 예술 활동에 관여하는 확률이 훨씬 높았다.
- 해외에서의 경험도 창의력에 영향력을 미친다. 되도록 모국 문화와 다른 해외 경험을 할수록, 그리고 심층 적인 경험을 할수록 창의성을 북돋아 주는 결과를 보였다.
--> 일만 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 힘들다. 취미 활동이나 여행, 혹은 해외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할수록 창의력이 더 발휘될 것이다.
5. 작업을 미룰수록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확률이 높아진다.
- 작업의 완성을 미루면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시간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즉흥적인 사고도 하게 해 준다.
- 위험 회피 성향의 기업들은 적당한 기회를 기다리며, 진입하기 전에 위험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 선발 주자가 유리한 경우는 특허 기술이 관련된 경우나 네트워크 효과(사용자수가 늘수록 서비스 가치가 증가하는 효과)가 강한 분야이다.
--> 벼락치기로 일을 완성한다고 하여 불안해할 필요 없다. 데드라인이 가까워질 수록 창의성과 효율성이 증대되는 것이 연구로도 밝혀졌다.
6. 유대감은 위험하고, 강력한 문화는 치명적이다.
- 집단 사고는 독창성의 적이다. 사람들은 사고의 다양성보다 가장 지배적인 기존 사고방식에 순응하게 된다.
- 문제를 해결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려면 집단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
-->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 배척하고 있는지 돌이켜 봐야한다. 유대감이 강할수록 창의성과는 거리가 먼 문화가 형성되어 있을 수 있다.
7. 서로 이견을 제시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 독창성이 높은 획시적인 아이디어는 비판을 적게 받아서가 아니라 많이 받은 덕에 나온다.
- 직원에게 해결책을 가져오라고 말하는 대신, 문제를 제기하라고 말하는 문화가 되어야 한다. 서둘러 해답을 찾으면 진짜 문제가 아닌 것에 대한 해결책을 만드는데 시간을 낭비할 수 있고, 폭넓은 식견을 활용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 기존 체제에 도전장을 내미는 사람들은 조직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임을 기억하자. (중간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잃을 것이 많아 독창적인 방향으로 일을 추진하기 훨씬 주저한다. 그럼에도 독창적인 방법으로 일을 하려고 한다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
--> 저자는 '딴지를 거는 날'을 만들어 보자고 한다. 당연한 생각들에 의문을 제시함으로써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들을 얻을 수 있다.
8. 색다른 의견을 포용할 줄 아는 문화를 만든다.
- 브리지워터는 사내의 모든 직원에게 색다른 의견을 제시하라고 장려함으로써 집단 사고를 막아왔다. 이 회사는 직원들이 당당하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지 여부로 평가받는다.
- 회의에 반대 의견을 낼 악마의 변호인을 둔다. 악마의 변호인을 둘 경우, 실험 대상자들은 이전보다 좀 더 균형 잡힌 시각을 지니게 되었다. 반대하는 사람이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되면, 생각이 분명해지고 대담해진다.
- 누구든지 틀림없이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힌다는 공감대가 직원들 사이에 형성되면 집단 사고에 빠지는 것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게 된다.
-->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는 직원들이 열린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결론적으로, 직장에서 창조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열린 자세와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마음이 공유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