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해외 ETF 백과사전 / 김태현

Walnut 2021. 8. 3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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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원제목은 '뷔페처럼 골라서 투자하는 해외 ETF 백과사전'이다. ETF에 관한 내용이 궁금해 책을 펼쳤는데, ETF 뿐만 아니라, 주식 전반에 관한 내용과 산업별 국가별 기업별 투자할 때 고려해야 하는 내용까지 알 수 있어 매우 알찬 내용의 책이었다. 이 책의 특이점은 저자가 현재 공군 대위라고 하는 점이었다. 애널리스트와 같은 주식 전문가는 아니지만, 투자에 대해 많이 공부하고 또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2020년 5월 발간된 책이어서 데이터가 주로 2020년을 기준으로 쓰여있다.

Image from Yes24

1. ETF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거래가능한 펀드라는 의미이다. PDF(Portfolio Deposit File)라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어 있고, 중위험, 중수익의 투자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은행 이자처럼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많다. 

 

 해외 ETF 상품을 알려면 운용사의 브랜드명과 추종지수, 알파벳 티커를 알면 된다. 예를 들어, SPDR S&P500 (SPY)라고 적혀있다면 SPDR은 운용사의 브랜드명이고, S&P500은 추종지수, SPY라는 알파벳 티커는 스파이더라고 부르며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시가총액 1위의 상품이다. 

 

 미국의 핵심자산운용사는 Black Rock의 iShare(356 종목), Vanguard의 Vanguard(80 종목), State Street의 SPDR(141 종목) 등이 있다. 한국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의 ETF가 유명하다. 

 

 ETF의 수수료는 해외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25%씩 두 번(매수, 매도), 환전 수수료 0.3%, 기타 제비용 0.2% 정도를 고려하면, 한번 거래할 때마다 1%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 해외펀드의 운용보수는 해외 펀드마다 다르다. 세금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하여 연 250만 원까지 기본 공제이며,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된다. 분배금에 대한 것은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된다. 매매차익은 분리 과세로 종합 과세가 해당 없으나, 분배금 포함 이자 수익이 2천만 원 초과하면 종합 과세에 해당된다고 한다.  

 

2. 왜 미국 ETF에 투자해야 할까?

 

 우리나라의 2020년 ETF 규모는 52조 원이다. 미국의 ETF는 1조 2000억 달러로 우리나라 코스피의 시가총액을 웃도는 규모이다. 미국에만 2,240 종목, 300여 개의 섹터에 달하는 ETF가 상장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약 420개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 전 세계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비중은 40%에 달하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비중은 2%이다. 그만큼 미국 주식시장과 ETF 시장의 규모가 얼마나 크고,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3. ETF 정보를 알 수 있는 주요 사이트는?

 

 ETF.COM → ETF Stock Finder에서 검색한다.
 ETFdb.com
 ishares.com
 yahoofinance → screeners, Markets
 연합인포맥스 → 국제경제

 

4. 미국 주식시장 주요 4대 지수

 

- S&P500: 세계적 신용평가사 S&P에서 발표하는 주가지수.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 3대 지수이다. IT기술이 27% 정도를 차지하고, 금융, 헬스케어, 경기소비재, 산업 등을 포함한다. 
- NASDAQ: 구글, 애플 등 IT 기술 주식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다. 성장성이 높다.
- DOW: 다우지수 혹은 다우 30 지수라고도 부른다. 월스트리트 편집자 찰스 다우가 1884년 만들었다. 30 종목의 우량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S&P보다 안정적이다.
- Russel: 미국 시가총액 1,000등부터 3,000등까지의 주식을 포함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중소형주 지수이다. 

 

5. 기억에 남는 ETF는?

 

 책에 다양한 ETF 상품들이 설명되어 있다. 지수 추종 ETF, 고배당주 ETF, 섹터별 ETF, 스타일별 ETF 등 다양한 상품들이 나와있어 매우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너무 상품이 많기도 하고, 유망한 상품들도 수익률은 비슷하게 느껴지고, 포함된 기업들이 비슷한 상품들도 많아 막상 선택을 하려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그럼에도 투자하면 좋을 것 같은 상품들이 많았고, 정말 돈을 많이 불려둔 후에는 고배당주 ETF를 사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억에 남는 ETF로는 NASDAQ 100 Index 추종 지수인 QQQ, S&P 500 추종 지수인 SPY, 미국 고배당주 ETF인 VYM과 DVY, 필수소비재 ETF인 XLP, 금융 ETF인 XLF, IT ETF인 XLK, 헬스케어 ETF인 XLV, 리츠 ETF인 VNQ, S&P 900 성장주를 추종하는 IUSG, S&P 가치주를 추종하는 IUSV, 미국 대형 성장주를 추종하는 IWF,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을 추종하는 SKYY, 소셜미디어 추종 지수 SOCL, 모바일 결제 수단 지수 IPAY 등이 있다. 너무 많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구절을 남겨본다.
   

워런 버핏의 인덱스 펀드와 헤지 펀드의 액티브 펀드는
'10년간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익을 낼지'를 두고 

흥미로운 내기를 했다.
10년 동안 평균 수익률은
워런 버핏 7.1%, 헤지펀드 2.2% 였다.
워런 버핏이 투자한 인덱스 펀드에서 
한 단계 진화한 상품이 바로 ETF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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