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타이탄의 도구들 / 팀 페리스

Walnut 2021. 9. 1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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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도구들'은 저자 팀 페리스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롭고, 가장 부유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고 평가받는 성공한 인물들을 만나 알게 된 그들의 가르침, 경험,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외적인 성공을 위한 방법이 아닌 내면의 풍요로움까지 돌볼 수 있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팁을 담고 있어 좋았다. 총 61가지의 전략이 담겨있는데, 나는 이들 중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Image from 교보문고

 

 첫 번째, 나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줄 데일리 루틴을 만든다.

 

 이 책의 첫 번째 조언은 '승리하는 아침을 만드는 5가지 의식'을 만드는 것이었다. 잠자리를 정리하고(3분), 명상을 하고(10~20분), 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고(1분), 차를 마시고(2~3분), 그리고 아침 일기를 쓰는 것(5~10분)이다. 타이탄들은 하루의 첫 60분이 매우 중요하고, 이 작은 디테일이 삶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 부분을 읽고 아침뿐만이 아니라 매일 루틴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한 일들을 실천하고 있다. 내가 정한 데일리 루틴(매일의 습관)은 다음과 같다.

 아침 루틴은 '이불 정리→스트레칭→차 마시기→명상→아침 일기→아침 차리기'이다. 이불 정리는 방의 공간을 깔끔하게 느끼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작은 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아침 일기는 모닝 페이지 활동으로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주로 아침을 먹은 후 하게 된다.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적는데,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또 책에는 명상 앱에 대한 추천도 나와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Headspace가 좋아 아침마다 10~15분 정도 앱을 틀어놓고 명상을 실행하고 있다. 이 정도의 시간도 내기 힘들다면 하루에 한 번이라도 제대로 숨을 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매일 한국 경제 뉴스 15분, 블룸버그 15분, 성경 읽기, 경제책 읽기를 습관으로 만들어 행하고 있다. 30분 걷기 혹은 요가도 빼먹지 않고 하려고 한다. 이렇게 데일리 루틴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성장을 위해 공부하는 것들이 앞으로 일들에 든든한 기초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대체 불가능한 사명을 찾자.

 

"트렌드는 중요하지 않다. 미래의 삶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사명감'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사명이란, 다른 사람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남들이 알려주는 돈 벌기 쉬운 방법 등에 현혹되지 말고, 살면서 내가 진정으로 해결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 보고, 그에 대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테슬라, 스페이스 X 프로젝트를 이끄는 엘론 머스크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한다. "인생을 걸 만한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타인이 절대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사명을 찾는 것이다. 찾다가, 찾다가, 오죽했으면 화성에 갈 생각을 했겠는가? 이건 아무도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더니 웃음이 사라지고 진지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떠올리는 문제 중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 등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매일 10가지 아이디어를 적는 습관을 길러보라고 제안한다. 아이디어 작성 목록도 책에 적혀 있는데,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아직 하나하나 깊이 생각해 보지는 못했지만, 10가지 아이디어를 내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예시는 다음과 같다. '내가 새롭게 만들 수 있는 낡은 아이디어 10가지, 내가 직접 발명할 수 있는 우스꽝스러운 물건 10가지, 내가 쓸 수 있는 10권의 책 등'

 

세 번째, 위대한 사람을 직접 찾아가자.

 

 이는 이 책뿐만이 아니고, 부와 관련된 다양한 유튜브 영상들에서도 제안하는 점이다. 나의 운을 높이기 위해서는 훌륭한 멘토를 만나야 한다. 내가 삶에 갖는 의문을 좋은 질문으로 바꾸는 방법은 위대한 사람에게서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혼자 아무리 책을 보고, 인터넷을 통해 애를 쓰며 공부를 해도 이미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통찰력과 지혜의 힘은 그보다 훨쓴 클 것이다.

 

 돈을 벌려면 최대한 많이 배우고, 최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자신에게 진짜 도움이 될 모임을 찾고 참여해야 한다는 부분도 크게 와닿았다.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내가 지금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떠한 내용을 나누고, 또 어떠한 에너지를 주고받는지가 지금의 나의 위치와 미래의 방향을 정해준다는 것을 깨달았다. 9월 중순부터 2개의 모임을 새로 시작하게 되는데, 이 모임을 통해 또 배움과 성장을 이루어 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캔버스' 전략이라고도 부르는데, 다른 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캔버스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저자는 타인을 섬기겠다는 자세를 가진 사람이 성공 못하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러한 자세는 위기에 처했을 때 모욕감 없이 자존심을 굽힐 수 있게 해 주고, 편견 없이 모든 유용한 조언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게 해 준다. 핵심은 다른 사람을 도움으로써 궁극적으로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얻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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