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Walnut 2010. 2. 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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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로 유명한 경제전문가 박경철 님이 쓴 '만화'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

매일신문은 읽지만 거시경제 지표나 주식, 부동산 등에 어두운 내게 이 책은 경제 입문서로서 아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정말 입문서로서 경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든 책이었다.

중요하다고 생각한 세가지만 요약해보았다.

첫째,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델. 금리의 흐름에 따른 투자 방식 변화의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달걀 모형으로 정리해 놓은 모델.

 

 이 이론을 보면 부자들은 절대 손해 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이익을 바라고 부동산이나 주식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라, 금리의 흐름을 읽고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확인하며 투자 방식을 바꿔간다는 것이다.

 금리가 가장 높은 지점에서는 예금을 갖고 있다가, 통화당국에서 슬슬 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게 되면 예금에서 채권으로 갈아타게 된다. 하지만 금리가 계속 하락하여 거의 바닥이 되면 채권투자도 의미가 없어지므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기 시작한다. 이때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목적은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이자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부동산으로 자금이 몰리고 가격에는 거품이 생기게 된다.

 여기서 다시 금리가 저점을 찍고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부동산에서 충분히 이익을 거둔 사람들은 주식에 투자를 시작한다. 이 때 부자들은 절대 망하지 않을 우량기업의 주식들만 사게 된다.

 부자들의 투자는 철저히 금리에 의해 움직이므로 금리가 어떻게 변하고 움직이는지 늘 살펴보아야 한다~!!

두 번째, 재테크에 성공하려면 인플레 이상을 벌어야 하며,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주식은 인플레 성장률과 비슷하게 성장하면서 동시에 금리 수준의 배당금까지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이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크고, 금리투자는 수익은 낮지만 망하는 일이 적다. 적어도 인플레 이상을 벌어야 손해 나지 않는 투자가 된다~!

 재테크를 할 때는 수익을 낼 때는 투자를 하고, 상황이 나쁘면 빠져나올 줄 아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말은 쉽지만 사람들은 시기를 늘 못 맞춘다. 

 세 번째, 포트폴리오 관리, 수익보다 위험관리.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높은 수익에는 언제나 위험이 따름으로 수익에 너무 매달리기보다는 리스크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높은 수익에 큰 관심을 보여 신흥국가 펀드에 무작정 투자했다가는 크게 손해 볼 수 있다.

 세상엔 일확천금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큰 것을 바라다 아주 망하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안정적 투자가 조금 소극적이고, 보수적으로 보일지는 몰라도 절대 손해보지는 않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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