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그가 반가웠다. 또 한 권의 책으로 이렇게 나타나 주어서.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카산드라처럼 밤새 꿈에 시달려야 했지만, 그래도 나는 다 읽을 때 까지 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개미, 나무, 파피용.. 그의 책들을 읽을 때 마다 느끼지만, 그가 하는 상상력과 그 묘사는 흥미로울 뿐 아니라, 인류와 미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2. 주인공, 카산드라 카산드라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인물과 같은 이름을 지녔다. 고대 신화 속 카산드라는 아폴론의 사랑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예언 능력을 지니게 되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아무도 그녀의 예언을 믿지 않는 저주에 빠지는 인물이다. 현대의 카산드라 역시 그렇다. 하지만 다른 점은, 그녀는 실행함으로써 미래에 일어날 불행을..